부분도색

Spot Repair — 손상 부위 중심의 색상 보수. 색을 칠하는 범위와 클리어 마감 범위를 따로 확인한다

정의

부분도색(Spot Repair)은 손상 부위를 중심으로 색을 보수하는 작업을 가리킨다. 베이스코트와 클리어코트를 사용하는 보수에서는 색을 칠하는 범위와 클리어를 덮는 범위가 같지 않을 수 있다. 범퍼 모서리의 색만 보수하더라도 클리어는 더 넓은 범위에 도포할 수 있다.

따라서 «부분도색»이라는 이름만으로 범퍼 전체에 손대지 않는 작업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견적에서 색상 보수 범위와 클리어 마감 경계를 각각 확인한다.

핵심: 클리어 마감 위치는 사용하는 도료의 기술자료와 적용되는 수리·보증 기준으로 정한다. 면이 꺾이는 캐릭터 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허용된 마감 경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부분»이 걸리는 층은 색이다

보수 도장은 두 개의 층을 따로 생각해야 한다. 아래층인 색은 손상 부위를 덮은 뒤 원래 도장 쪽으로 점점 옅게 번져 나가며 끝낼 수 있다. 베이스코트 도포 방향과 횟수는 제품 절차와 시험 도장 결과에 맞춘다. 특정 방식의 도포 순서를 모든 제품에 적용하지 않는다. 이것이 부분도색이 성립하는 이유다.

이때 색을 흐려 나가는 데 필요한 폭은 색의 종류에 따라 갈린다. 한 도료 제조사의 용제형 베이스코트 작업 절차를 보면, 일반적인 색에 요구하는 최소 블렌드 폭과 여러 층을 겹쳐 색을 내는 3코트·4코트 계열에 요구하는 폭이 두 배 차이로 다르게 적혀 있다. 이는 해당 제품군에서 다층 색상의 블렌딩 범위를 별도로 정한다는 뜻이며, 모든 펄·캔디 도장의 범위가 같은 배수로 늘어난다는 뜻은 아니다. 구체적인 수치와 도포 횟수는 제품군마다 다르고, 같은 회사 안에서도 용제형과 수용성의 작업 문서가 따로 갈려 있다. 그래서 이 문서는 «얼마나 넓게»를 숫자로 적지 않는다.

정리하면 색 층에서 «부분»은 성립한다. 문제는 그 위에 덮이는 층이다.

클리어는 왜 가장자리까지 가나

색상을 주변 도막과 연결하는 작업과 클리어를 중간에서 흐려 끝내는 작업은 구분해야 한다. 클리어 경계가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마감 상태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패널 전체 클리어 도포를 보증 수리의 조건으로 삼는 도료 시스템이 있다. 다른 도료 절차는 패널 가장자리 또는 지정된 마감 경계까지 도포하도록 안내한다. 어느 표현이든 해당 제품의 기술자료와 차량 수리 조건을 확인해야 하며, 모든 브랜드에 같은 보증 조건이 적용된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캐릭터 라인은 자동으로 마감 경계가 되지 않는다. 바디라인에 테이프를 대어 클리어를 끝내는 작업도 패널 중간 블렌딩과 유사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빛의 반사가 끊겨 당장 경계가 덜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내구성이나 보증 적합성을 판단하지 않는다.

일부 제품에는 별도의 클리어 블렌딩 절차가 있다. 그러나 시공 절차가 있다는 것과 보증 수리로 인정된다는 것은 다른 조건이다. 사용할 제품과 허용되는 수리 범위를 확인한 뒤 작업을 정한다.

부분도색과 블렌딩은 다른 말이다

견적서와 설명에서 두 낱말이 섞여 쓰이는데, 가리키는 일이 다르다.

구분부분도색(스팟 리페어)블렌딩
가리키는 것손상 부위를 칠하고 색을 흐린 뒤 클리어까지 올리는 작업 전체색을 맞추기 위해 새 색을 원래 도장 쪽으로 옅게 번져 나가게 하는 기법
목적손상 부위를 중심으로 색상을 보수하는 것새 색과 원래 색의 경계를 눈에 잡히지 않게 하는 것
다루는 층색과 클리어 둘 다이 표는 베이스코트 색상 블렌딩을 설명한다
관계색상 블렌딩은 부분도색에 포함될 수 있다. 다른 문맥에서는 클리어 블렌딩도 있으므로 어느 층인지 확인한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블렌딩해서 티 안 나게 해드립니다»라는 설명이 색 이야기인지 클리어 이야기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색상 블렌딩과 클리어 블렌딩은 적용 절차와 보증 조건이 다르므로 같은 작업으로 보지 않는다.

옆 패널까지 넘어가는 경우

손상은 문 하나인데 옆 펜더까지 손댄다는 말을 들으면 과한 작업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 그런데 색 맞춤 때문에 손상되지 않은 인접 패널에 색을 블렌딩하는 경우가 실제로 따로 있다.

이유는 색이 «코드만 맞추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색 코드라도 차가 햇빛을 받아온 시간, 도장 당시의 조건에 따라 현재 색이 조금씩 달라진다. 특히 메탈릭이나 펄처럼 금속·운모 입자가 들어간 도장은 보는 각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져서, 아주 작은 차이도 패널 경계에서 선으로 드러난다. 이때 새 색을 그 패널 안에서만 끝내면 문과 펜더 사이에 색이 갈리는 선이 남는다. 인접 패널 색상 블렌딩은 그 차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방법이다. 실제 범위는 시험 도장과 제품 절차로 판단한다.

넘길지 말지는 색의 종류, 손상 위치, 패널 경계가 눈에 얼마나 잘 띄는 자리인지로 갈린다. 규칙으로 외울 일이 아니라 설명을 듣고 판단할 일이다. 자세한 기법은 블렌딩, 색이 왜 코드만으로 안 맞는지는 조색에서 다룬다.

견적에서 물어야 할 세 가지

이 문서는 금액을 적지 않는다. 지역·업체·손상 상태에 따라 폭이 크고, 같은 «부분도색»이라는 이름 아래 들어가는 작업 범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금액을 비교하기 전에 범위를 먼저 맞춘다.

1
클리어는 어디까지 올리나

클리어가 끝나는 위치와 그 위치를 선택한 기술자료·수리 기준을 묻는다. 단순히 꺾이는 선이라 괜찮다는 설명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제품에 따른 보증 적용 여부도 확인한다.

2
색은 어느 범위까지 흐리나

내 차 도장이 단색인지 메탈릭·펄인지에 따라 필요한 범위가 달라진다. 색 코드는 차량 인증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다층 도장은 별도의 색상 맞춤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필요한 범위는 도료 제품군과 시험 도장으로 확인한다.

3
옆 패널로 넘기나, 넘긴다면 왜인가

넘긴다면 그 이유가 색 맞춤인지 확인한다. 넘기지 않는다면 패널 경계에서 색이 갈릴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지 듣는다. 어느 쪽이든 이유가 있는 판단이면 설명이 나온다.

흔한 오해

  • «부분»이니까 클리어도 부분일 것이라고 여기는 것 — 색과 클리어는 다르게 다룬다. 클리어를 끝내는 위치와 해당 수리 방식의 승인·보증 조건을 별도로 확인한다.
  • 인도 시점의 겉모습으로 판정하는 것 — 클리어를 흐려 끝낸 보수는 인계받을 때 티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난 뒤 경계가 드러날 가능성과 보증 조건까지 확인해야 한다.
  • 색 코드만 맞으면 색도 맞는다고 여기는 것 — 같은 코드라도 차의 현재 색은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블렌딩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 옆 패널 작업을 무조건 과잉으로 보는 것 — 색 맞춤을 위해 인접 패널로 색을 넘기는 것은 이유가 있는 작업이다. 다만 왜 넘기는지 설명을 듣는 것이 순서다.
  • 한 제품의 수치를 모든 작업의 기준으로 옮기는 것 — 블렌드 폭, 도포 횟수, 건조 시간은 도료 제품군마다 다르고 용제형과 수용성도 작업 문서가 갈린다. 시공 기준은 쓰는 제품의 기술자료다.
  • 금액만으로 견적을 비교하는 것 — 범위를 맞추지 않고 금액만 비교하면 서로 다른 작업을 비교하게 된다.

자주 묻는 질문

범퍼 부분도색은 어디까지 되나?
색은 손상 부위 중심으로 보수할 수 있어도 클리어는 더 넓게 도포할 수 있다. 실제 마감 위치는 도료 기술자료와 차량 수리 기준으로 확인한다. 캐릭터 라인이나 면이 꺾이는 자리라는 이유만으로 허용된 경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부분도색과 블렌딩은 같은 말인가?
부분도색은 보수 작업의 범위를, 색상 블렌딩은 주변 색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기법을 가리킨다. 블렌딩이라는 말은 클리어에도 쓰이므로 어느 층의 작업인지 확인한다. 색상 블렌딩과 클리어 블렌딩은 적용 조건이 다르다.
클리어를 패널 안에서 흐리면 왜 안 되나?
일부 도료 시스템은 보증 수리에 패널 전체 클리어 도포를 요구한다. 처음 마감이 괜찮아 보여도 블렌드 경계가 나중에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별도 블렌딩 절차가 있는 제품도 있으므로, 기술적으로 가능한지와 보증 수리로 인정되는지를 구분해 확인한다.
옆 패널까지 칠한다는데 바가지 아닌가?
손상되지 않은 인접 패널에 색상 블렌딩을 하는 경우가 있다. 과잉 여부는 손상 위치·색상 맞춤 상태·도료 절차를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넘기는 이유와 색상·클리어 각각의 범위를 설명받는다.
부분도색 견적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색상 보수 범위, 클리어 마감 위치, 인접 패널 작업 여부를 각각 묻는다. 마감 경계의 기술적 근거와 보증 적용 조건도 확인한다. 같은 부분도색이라는 이름만으로 작업 범위와 가격을 비교하지 않는다.

이 문서에 대하여

작성
강팀장 — 자동차 디테일링 교육 강사
최종 수정
편집 기준
교육 현장 경험과 복수 자료 대조로 작성한다. 확인되지 않은 수치는 싣지 않고, 자료마다 갈리는 값은 범위로 적는다. 제품을 판매하지 않으며 법률 판정은 하지 않는다. — 편집 원칙